해외 대학 입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학사정관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지 궁금해할텐데요,
사실 국내 대학도 아니고 해외 대학은 더 불확실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큰 불안을 줍니다.
진짜 해외 대학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에게서 바라는 제 1 요소가 무엇일까요?
2019년, 돈 호슬러 및 5명의 공동 저자는 <종합적인 학부 입학 심사 시 비학문적 요소의 활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Use of Nonacademic Factors in Holistic Undergraduate Admissions Reviews )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미국 내 여러 대학의 입학 요소에 대해 설명합니다. 선행연구로, Anna Mountford Zimdar(2016)의 저서 <능력주의와 대학>( Meritocracy and the University)를 사용했고호슬러 등의 해당 연구는 미국 명문대 입학사정관 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고, 241명의 입학사정관의 설문조사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학 전문가들은 입학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적, 시험 점수, 학술상 등 학업 지표라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가장 선별적인 교육 기관에서는 표준 학업 지표에 따라 수고와 비용을 들여 지원한 지원자 대부분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선별적인 인기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결정을 내릴 때 다른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덜 선별적인 일부 공립 대학에서는 이러한 다른 변수의 역할이 덜하지만, 특별한 요소에 주의를 기울이면 학업적 요소만으로 유망한 학생이 불합격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때때로 이러한 변수가 학생의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서 학업적 요인은 중요도 순으로 1순위를 차지하지만, 다른 종류의 요인이 2순위를 차지합니다. 이를 ‘맥락적 요소’라고 합니다. 이는 주로 지원자가 지원하는 학교와 지원자의 사회경제적, 인종적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학교 관련 요인에는 해당 학교가 고급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지 여부, 졸업생들의 명문대 진학과 같은 학교 실적 등이 포함됩니다. 개별 학생과 관련된 상황적 요인에는 부모의 대학 교육 여부, 가족의 소득 및 위치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부모의 배경을 본다는 점에서 놀라셨을 텐데요, 일부 대학은 ‘블라인드’로 진행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부모와 가족의 배경, 지위를 본다고 합니다.
3순위는 ‘비학업적 요인’입니다. 아마 학생들은 성적이 좋으면 갈 수 있는게 아니냐고 반문할 테지만, 학문적 요소가 아니더라도 지원자가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다소 모호하다고요? 하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 샘플링에서 보고한 주요 비학업적 요소(또는 NAF)는 무엇일까요? 이는 학생의 동기, 개인의 자질과 기술, 태도와 관련된 요소입니다. 이 요인들 중에서 가장 결정적인 두 가지 하위 범주가 나타났습니다. 먼저 ‘성과 요인’이 있습니다. 학생이 동기 부여가 높은가? 규율을 잘 지키고 근면한가?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가? 잘 정리되어 있는가? 특별한 재능이 있나요? ‘그릿GRIT’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파악하기 어려운 자질 또는 자질의 집합을 학생에게 가지고 있나요? ‘그릿’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회복탄력성과 성공에 대한 끈질긴 의지를 보여주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성과 요인 다음에는 ‘태도’라는 범주에 속하는 비학업적 요인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윤리적 또는 도덕적 신념, 개인의 자아 개념, 유연성 및 문화 간 감수성과 같은 특징이 있는데요, 대학의 ‘정신’, 가치 체계를 따를 수 있는 학생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